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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재단의 장학생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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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수료식, 설렘, 그 의미

2017-08-14
고경형
학산문화재단 화이팅!!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중인 고경형입니다.

 

글주변이 없어서 쑥스럽지만 그동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적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설렘

   

     학산문화재단과의 인연도 2년 가까이 되어가네요. 이제는 만인빌딩을 찾아가는 길이 익숙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료식에 가는 길이 여전히 설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많은 관계자 분들이 제 얼굴을 알아봐 주시고 여러 번 오는 것 같다고 가족같이 반겨 주셔서 더 설렜던 것 같습니다.

 

     이번 수료식에서 이사장님께서는 훗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맺음말을 들으면서 잊고 지냈던 하루의 기억이 문뜩 떠올랐습니다. 처음으로 김동헌 학과장님께 추천서를 받으러 갔던 날, 이제 막 2학년을 마쳤던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제 자랑만 2페이지 분량으로 적어 갔었습니다. 당시에 학과장님께서는 추천서를 돌려주시면서 다음에 인연이 되어 또 오게 된다면 그 땐 본인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공헌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써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게 바로 고려대학교에서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제게 졸업할 때까지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학점 챙기기, 스펙 쌓기 등에 치여 살다가 보면 경쟁에 치여서 그런 고민들을 잊고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무감각해져서 살다가도 이렇게 수료식에 참석하게 되는 날이면 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인천까지 가는 먼 길이 항상 설레고 좋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번 수료식에 참석하셨나요?? 오지랖이 넓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앞으로 장학생으로 선정되시는 분들도 멀다고 짜증만 내시지 마시고 기쁜 마음으로 수료식에 참석해 주시길 희망해 봅니다.

 

의미

 

     끝으로 학생들이 본인들의 인생에, 꿈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는 재단의 취지를 앞으로도 잘 이어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등록금, 생활비, 거기에 월세까지, 학자금 대출 없이는 아르바이트만으로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저 또한 주변 친구들을 보며 크게 공감해 왔습니다.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빚을 안고 출발선에 서야 하는 청년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싶다는 재단의 아름다운 뜻이 계속해서 이어져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산문화재단의 아름다운 뜻이 계속 이어지고 지금보다 더 번창해서 훗날 저 또한 그 뜻에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희망은 학산문화재단의 뜻에 장학생들이 공감하고, 도움을 받았던 장학생들이 이후에 새로운 후원 주체가 되고, 그 후원이 또 다른 장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이들이 또 다른 후원 주체가 되고, 이와 같은 선순환이 이어져서 학산문화재단의 의지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장학생분들이 그 선순환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꿈꾸며 이 글을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학산문화재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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